스리랑카 자살폭탄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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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콜롬보 AP=외신종합]19일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이 새 내각의 선서식을 갖기 위해 콜롬보 시내 대통령 관저로 이동하던 중 관저 부근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경찰 등 2명이 숨졌으며, 21명이 부상했다.

군과 경찰은 테러범이 1983년부터 소수민족인 타밀족의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반군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대원이며, 새 각료나 고위 군.경찰 간부가 테러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폭탄테러는 대통령 관저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으며, 테러범은 검문을 받자 몸에 매단 폭탄을 터뜨렸다고 군.경은 덧붙였다.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폭탄테러를 당해 오른쪽 눈을 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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