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60만 국군 자원봉사대축제에 전원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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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앙일보와 세계자원봉사자의 해(IYV2001)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협찬하는 제7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10월 30일~11월 5일)의 신청 마감일(21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각 시.도외에 60만 국군 모두가 참가하는 등 참가열기가 뜨겁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전 군이 중대.대대별로 참가해 추수 지원.농기계 수리.의료 지원.환경 정화.고아원 방문 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이와 함께 국방일보를 비롯한 각 군 매체에도 대축제 행사 안내를 싣도록 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의 김종구 원장(44)은 "이번 대축제 참가를 계기로 군부대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가 생활화하도록 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국방홍보원도 11월 2일 자체 직원 2백여명이 관악산 등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전국 16개 광역 시.도 역시 자체 자원봉사 축제 기간을 정해 범국민 축제 열기를 조성하고 있다.

공동 개최기관으로 신청한 전라북도는 전주시.장수군 등 6개 시, 8개 군에서 모두 1천7백18개단체 5만5천6백명이 대축제 기간 중 봉사활동에 참가한다.

충청남도는 심대평 지사를 비롯해 80여명의 공무원이 장애인 60여명과 함께 30일 계룡산 동학사로 나들이를 떠날 예정이다. 부산시.강원도.경기도 등도 주민들의 대대적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경기도 부천시 자원봉사센터는 헌혈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기업과 시민사회단체, 일선 학교의 참가 신청도 줄을 이었다. 조흥은행.대우조선.포항제철.중앙전파관리소.동양생명보험.포항제철 등 참가를 신청한 기업이 50여곳에 이른다.

삼성에버랜드는 전국 도서벽지의 40개 초등학교 졸업예정 학생 2백명을 초청, 청와대.중앙일보 등을 견학하는 '미니 분교 졸업여행 초청 행사' 를 펼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서울시내 대형 할인점 25곳에서 쇼핑봉투 이용과 환경상품 판매 실태를 조사한다. 북서울 중학교는 인근 건물이나 전봇대의 불법 부착물을 떼고 낙서를 지운다.

한편 도움을 주거나 받기를 원하는 개인.단체는 20일부터 개설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의 '전국자원봉대축제' 행사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된다. 이 페이지는 자원봉사대축제 행사 배너 달기 운동을 통해 각 기관.단체.기업들의 사이트와 연결될 예정이다.

참가 문의: 02-751-9455~6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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