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적자원정책위원회 출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교육분야의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 정책위원회로 변신해 정부의 2기 교육개혁을 주도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교육인적자원 정책위원회 위원장에 배무기(裵茂基)울산대 총장을 임명했다. 또 민간 위촉위원 21명과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 등 당연직 8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교육인적자원 정책위는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할 교육부의 역할 변화에 맞춰 범정부 차원의 인적자원 개발.관리에 대한 비전 제시와 정책 개발.평가를 하게 된다.

특히 전국교직원노조.한국교원노조 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교직원노조가 대통령 자문기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裵위원장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력관리 정책을 묶고, 학교와 학교 밖 교육으로 구분된 교육을 연계하며, 지금까지의 교육정책을 현장에 착근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고 밝혔다.

위원은 민간의 경우 초.중등 및 고등교육, 평생교육, 과학정보 기술 및 직업능력 개발, 전문 연구기관, 산업체, 학부모, 시민단체 인사가 망라돼 있다.

정부측에서는 교육부.과학기술부.문화관광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노동부장관,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이 당연직으로 임명됐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