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 K-리그 2004] 김은중 결승골, 서울 선두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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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및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간 채 6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다섯 경기가 모두 1-0으로 끝났다. 약속이라도 한 듯 부산 아이콘스와 수원 삼성의 부산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홈팀의 승리였다.

지난 3일 수원에 일격을 당해 2위로 내려앉았던 FC서울이 전반 5분에 터진 김은중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사흘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김은중은 정조국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차 넣었다.

선두였던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에 일격을 당해 5위로 추락했다. 하위권을 맴돌던 울산은 후반 26분 김진용이 넣은 골로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전남 드래곤즈도 광주 상무를 꺾고 3연승 하며 2위로 떠올랐다.

후기리그 다섯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던 부천 SK(3무2패)는 전반 19분 변재섭이 넣은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대전 시티즌을 눌렀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13경기 무승(7무6패)의 지긋지긋한 사슬을 끊은 셈이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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