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매리너스 "1승 남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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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시애틀 매리너스가 5일(한국시간)미국 프로야구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아메리칸 리그 승률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5 - 2로 승리, 원정 2연승을 거뒀다.

◇ 시애틀 매리너스 5 - 2 시카고 화이트삭스' 매리너스는 수많은 부상에 시달렸던 불운의 사나이 폴 애벗이 메이저리그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예고했다.

매리너스는 5회 4 - 2로 앞서나가자 철벽 중간계투진을 내세워 굳히기에 들어갔다.

아서 로즈-호세 메사-가즈히로 사사키가 버티는 매리너스 구원투수진은 3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로 버텨 승리를 장식했다.화이트삭스는 홈에서 2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렸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 - 1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 1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5 - 1로 눌렀다.배리 본즈(자이언츠)와 마이크 피아자(메츠)의 거포 대결에서 본즈가 승리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별볼일없다는 평가를 받던 본즈는 3루타를 포함,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반면 피아자(3타수 무안타)를 포함한 메츠 타선은 자이언츠 선발 리번 에르난데스에게 7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득점에 묶였다.

◇ 뉴욕 양키스 4 - 0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뉴욕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4 - 0으로 장악,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 앤디 패티트의 무결점 투구로 양키스는 기사회생했다.패티트는 최근 폭발하던 애슬레틱스 타선을 7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로 산발시키며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6회 버니 윌리엄스의 2루타에 이은 글레날렌 힐과 루이스 소호의 적시타로 3 - 0으로 앞서면서 승부를 갈랐다.

양키스의 포스트 시즌 최고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성호준 기자

◇ 디비전 시리즈〓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은 8강 토너먼트다. 디비전 시리즈(8강).리그 챔피언십 시리즈(4강).월드 시리즈(결승)로 이어진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각각 동부.중부.서부지구로 나뉘어 있고 이 '지구' 를 디비전이라 부른다.

각 디비전의 1위 세팀과 나머지 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와일드 카드' 한팀 등 리그별로 네 팀씩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들이 벌이는 '1회전' 이 디비전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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