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바이러스 변종 활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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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얼마 전 기승을 부렸던 러브레터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다시 번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컴퓨터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러브레터. Z' 라는 이 바이러스는 러브레터 원형과 마찬가지로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소록에 있는 모든 주소로 감염된 e-메일을 보낸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e-메일이 범람해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물론 문서.그래픽.영상.음악파일 등이 변형돼 못쓰게 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틀 전부터 이 바이러스에 대한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며 "일단 확장자가 vbs인 e-메일 첨부파일은 절대 열지 말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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