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운동으로 시작된 문화나무심기 공연이 해를 넘겨 5회 공연을 갖는다.
22일 오후 6시30분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신정혜 교수와 테너 송원석 교수가 ‘비목’, ‘보리밭’ 등 귀에 익은 우리 가곡을 부르고 무형문화재 전수자인 박혜진씨가 ‘사랑가’(춘향가 중)중 가야금 병창을 선보인다. 저녁 식사가 제공되고 공연이 끝난 후 와인파티가 진행된다.
문화나무심기 공연은 전문 공연기획사를 따로 두지 않고 시민들이 스스로 이끌어 가는 문화상품이다. 포스터나 현수막 같은 홍보 없이도 매달 1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하우스 콘서트로 자리잡았다. 전 좌석 선착순 예매제다. 1인 3만원의 입장료(식사비 포함)를 받는다.
공연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최기선 온주문화회 대표는 “문화나무심기 공연은 적은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자발적인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익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식사와 공연, 와인파티까지 제공하는 공연 컨셉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41-542-6001~3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