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은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 국민관광지내에 3억2천만원을 들여 천연기념물보호사를 만들어 오는 10월 중순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1천여평 부지에 세워진 보호사는 맹금류와 조류 및 수류를 보호할 수 있는 3개동의 방사장과 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탈진 및 독극물 중독, 자연재해 등 사고로 다친 천연기념물 조수(鳥獸)류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이곳 운영을 맡게된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군지회(회장 이시우)측은 "철원평야에는 농약 중독과 탈진 등 사고를 당하는 철새들이 해마다 50여마리씩 발견되고 있으나 전문 치료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며 "보호사 개장으로 다친 조수를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철원=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