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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IT 분야등 M&A 유망 종목 시선 집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내년부터 기업 인수.합병(M&A)전용 사모펀드의 의결권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적대적 M&A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주가에 비해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인터넷.정보통신기업 등 M&A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19일 주식시장에서도 상아제약.근화제약 등 M&A 가능 종목으로 분류되는 의약주와 중소형 주식들이 큰 폭으로 올라 M&A에 대한 기대심리를 보여줬다.

◇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대한투자신탁은 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주당순자산가치)가 1이하인 종목을 M&A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PBR가 1이하면 해당 기업의 주식을 전부 사들인 뒤 청산하더라도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항공.효성.방림 등이 이런 종목으로 꼽혔다. 대성산업.대림수산.아세아시멘트.메디슨.대한제분.태영 등도 대주주 지분이 낮고 자산가치가 좋은 기업으로 분류됐다.

◇ 주가에 비해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한화증권은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신도리코.남해화학.태평양 등이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분석했다.

한섬.계양전기.KDS.대덕산업.이수화학.광전자.고려아연.현대미포조선.고려개발 등도 주가가 낮은 종목으로 꼽혔다.

한화증권은 또 주가에 비해 주당 경제적 부가가치(EVA)가 높은 기업도 M&A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실적으로 볼 때 대한제분.삼화전자.부산스틸.한국전기초자.대림수산.LG애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

◇ 인터넷.정보통신업종=한양증권은 M&A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정보통신기업으로 시장지배력이 있거나 네트워크가 우수한 기업을 유망종목으로 분류했다. 이런 종목 중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으로는 새롬기술.인터파크.골드뱅크.드림라인 등이 꼽혔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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