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 이벤트'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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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새천년 처음 맞는 추석을 앞두고 유명 백화점들은 추석선물과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손님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7일부터 3일간 정문 앞에서 박타기.떡메치기.농악놀이로 흥을 돋운다. 9일까지 모든 구매고객에게 햅쌀로 만든 뻥튀기 10개 들이 한통씩 무료로 나눠준다.

영등포점은 추석 전날인 11일 모든 손님들을 대상으로 올해 수확한 생밤을 한웅큼 가져가도록 하는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 전점은 안내 데스크에서 벌초.차례 지내기.한복 바로 입기.추석음식 만들기 등 추석과 관련한 내용을 모은 소책자를 무료로 배부한다. 한과.청과 선물세트의 포장재인 등바구니를 안내 데스크에 반납하면 미용비누 3개를 준다.

추석 전날까지 빨간 모자를 쓴 아르바이트생들이 쇼핑한 물건을 주차장이나 인근버스 정류장.지하철역까지 운반해준다. 신촌점은 11일까지 목기 작가 김봉길 선생의 추석맞이 함지박 전시회를 연다.

한신코아 노원점은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9일 오후 4시부터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 10만원, 준우승 7만원, 3등 5만원 등의 상품권을 준다.

9, 10일 이틀동안 백화점 정문 앞에 밤송이를 펼쳐 놓고 한시간 동안 깐 밤을 가져가도록 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9일 서울역점.천안점에서 제기차기.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이벤트를 연다.

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은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한 고객에게 식품.생활용품을 2백~1천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 마그넷 전점에서는 한우를 구입할 때 즐겨 찾는 부위를 모아 선물세트로 만들어 준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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