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동서변지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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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3년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선수촌이 북구 동서변택지지구에 건립된다.

대구시는 31일 "동서변택지지구는 팔공산.금호강 등 주변경관이 좋고 대구종합유통단지에 인접, 지역상품의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어 최적으로 판단됐다" 고 밝혔다.

시는 그간 동서변택지지구와 동구 안심동 동호택지지구를 놓고 선수촌 입지를 검토해왔다.

동서변지구는 특히 선수촌 건립을 맡을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이미 부지를 확보해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한 상태여서 사업착수가 용이한 점도 크게 고려됐다.

시는 이곳 3만여평 부지에 사업비 2천50억원을 들여 1천9백가구 규모의 선수촌을 건립할 계획이다.

선수촌에는 식당.병원.은행.쇼핑센터 등 편의시설과 디스코텍.PC방.영화관 등 위락시설도 들어서며 대회참가 선수.임원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U대회에 참가할 1백70개국 1만1천여명의 임원.선수들이 묵게 될 선수촌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03년 4월 완공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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