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학생·학부모가 교사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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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가 모든 초·중·고 교사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교원평가제가 3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평가 횟수는 연간 1회 이상이며, 시기는 학교 자율이다. 평교사는 수업·학생지도 능력을, 교장·교감은 학교경영 능력을 주로 평가받는다.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으로 평가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런 내용의 시행방안을 공개했다. <관계기사 18면>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 다음 달까지 16개 시·도별로 교육규칙을 제정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절대평가로 교사들의 점수를 5등급으로 매기기로 했다. 그러나 평가 결과를 인사·보수에 반영하지 않고, 개인별 점수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중앙대 이성호 교수(교육학)는 “인사·보수에 반영하지 않는 평가는 의미도, 효과도 없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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