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정신 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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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부모에게 아이의 건강은 중요한 관심사다. 혹시나 어딘가 아파서 신체적 괴로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피게 되는데, 이와 상반되게 자녀의 신체 아닌 정신 건강에는 그만큼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아무런 보호 장치나 해결책 없이 심각하게 방치되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행동이나 생각을 하는 강박장애의 경우 청소년에게서 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4년 동안 전체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강박장애 증가율은 40%인 가운데, 10대 청소년에게서는 58%의 증가율을 기록해 어느 연령대보다도 청소년에게 심각한 질환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밝혀져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환신경정신과’의 최성환 원장은 “강박장애는 10~19세 사이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최근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교 초반기의 젊은이들까지 내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압박에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되는 것이 큰 이유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손잡이 확인이나, 손 씻기와 같은 강박행동이 동원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최근 입시 경쟁으로 말미암아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짊어져야 하는 짐이 된지 오래다.

여기에 집과 학교, 학원 등지에서 학생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채근하는 등의 행동이 과중한 스트레스의 싹으로 작용하며, 부모의 과잉 통제나 엄격한 지도 탓에 감시당하는 느낌이나 불안감 등을 받는 학생도 다수다.

이러한 원인들로 청소년은 극도의 정신적 쇠약 상태를 맞게 되고, 원인에서 벗어나거나 제거하기 위해 본인도 모르게 계속 씻는다거나 정돈에 집착하거나 특정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확인(문이나 가스밸브의 잠김 등)하는 등의 강박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중독이나 게임 중독이 강박장애의 가장 흔하며, 가장 강력한 증상의 위치를 차지함으로 인하여 과거의 다른 반복적 행위가 관찰 되지 않고, 단순한 컴퓨터 중독으로 진다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스스로는 통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컴퓨터에 빠져 지내고 손에서 놓으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강박장애는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인성을 형성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상당한 타격을 주므로 성인이 된 후에도 직장이나 가정 혹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폐해를 불러온다.

최성환 원장은 “강박장애는 환자 스스로 어느 정도까지는 고통을 참아가며 숨길 수 있으므로 학계에서는 실제 강박장애로 고통 받는 청소년이 내원 환자의 6~10배라 추정하고 있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의료진과 본인, 가족의 노력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최 원장의 말에 따르면 가정에서는 강박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보지 말고, 한 인간이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의 온갖 복잡한 환경을 대처해야 하는 힘든 시기에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누구 에게라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니, 숨기지 말고 가족에게 알릴 것 과 또한 가족들은, 가능한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강박장애로 나타나는 행동들을 극복하려 노력할 때 격려 및 지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대구 최성환신경정신과 최성환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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