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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상생을 위하여 外

중앙일보

입력

---상생을 위하여---

당신에게 좋은 일이 나에게도 좋은 일입니다(강만길 외 지음,고즈윈,347쪽,1만2800원)=안철수·최재천·이윤기·정호승 등 각계 인사 12명이 공존과 조화의 의미를 탐색한다. 남북간의 ‘공존 통일’에서 자연과 인간, 타민족과의 조화로운 공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비즈니스 생태학(폴 호켄 지음,정준형 옮김,에코리브르,360쪽,1만5000원)=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할까. 저자는 환경을 보존하고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비즈니스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명상(민영주 지음,눈빛,160쪽,1만5000원)=강원도 홍천에서 활동하는 명상가인 저자가 매주 수요일 일반인들에게 보낸 사진과 시편을 책으로 엮었다. 환경파괴와 생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하루빨리 자기 정체성을 찾아야 하고 그것이 진정한 웰빙이라는 메시지다.

---인문·사회---

한 마리 새가 되어(안용구 지음,한길아트,304쪽,1만5000원)=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욱과 김영욱의 스승이었던 저자가 77년 음악 인생을 회고한 자서전. 척박했던 국내 음악계의 현실과 미국으로 이민해 통일운동에 나서기까지의 극적인 삶이 그려진다.

부생육기(심복 지음,지영재 옮김,을유문화사,340쪽,8000원)=18세기말 청나라 쑤저우에 살았던 인물 심복이 죽은 아내에 대한 추억을 회고한 자서전. 글에 등장하는 아내 ‘운’에 대해 임어당은 ‘중국 문학에서 가장 사랑스런 여인’이라고 칭했다.

선택의 패러독스(배리 슈워츠 지음,형선호 옮김,웅진닷컴,264쪽,1만2000원)=늘어난 선택의 기회는 현대인에게 과연 축복이기만 할까? 저자는 선택의 수가 어느 한도를 넘어설 경우 결국 과부하를 일으키고 심리적 만족에 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진시황제(쓰루마 가즈유키 지음,김경호 옮김,청어람미디어,244쪽,1만2000원)=저자는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을 건설한 진시황제의 실제 모습이 각종 고사와 신화에 가려졌다고 주장한다.

---학술---

휴머니즘과 폭력(모리스 메를로 퐁티 지음, 박현모 외 옮김, 문학과지성사, 244쪽, 1만5000원)=프랑스 철학자 메를로 퐁티가 1947년 펴낸 옛 소련과 공산주의 철학에 관한 에세이.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한 후 한국전쟁이 발발하는 과정을 보며 스탈린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소련을 비판했다.

무의식(필 멀런 지음, 이세진 옮김, 이제이북스, 112쪽, 5500원)=인간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문고판 ‘사이코 시리즈’네 권 가운데 하나. 『초자아』(프리실라 로스 지음), 『죄책감』(칼루 싱 지음), 『시기심』(케이트 배로스 지음)도 함께 출간됐다.

사회주의 체제전환:진보인가 퇴보인가(현영미 지음, 선인, 424쪽, 2만2000원)=중국·베트남·러시아·폴란드 등 옛 사회주의 국가들이 체제를 바꾸고 기업소유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험을 비교 분석했다.

---문학---

엽기·패러디 시대의 한국문학(박태상 지음, 지식의날개, 471쪽, 1만4000원)=『북한문학의 동향』『북한의 문화와 예술』 등을 통해 북한 문학 연구에 힘써온 저자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남·북한 문학의 성과들을 균형 있게 조명했다.

천사와 악마(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베텔스만, 1·2권 각 410·394쪽, 각권 8800원)=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작품. 『다빈치 코드』보다 앞서 발표된 작품이다. 지성과 모험심을 갖춘 하버드대 교수 로버트 랭던이 역시 주인공이다.

바다의 여사제(다이안 포춘 지음, 유기천 옮김, 정신세계사, 403쪽, 1만2000원)=남녀의 사랑을 다룬 마법소설. 여기서 마법은 스스로 진리 자체가 되려는 용감한 정신의 소유자들을 위한 고대의 심리학 체계를 말한다.

---기타---

부자 아빠의 미래 설계(로버트 기요사키 외 지음,형선호 옮김,황금가지,368쪽,1만5000원)=‘부자 아빠’시리즈의 여섯째 권. 저자는 모든 것을 잃은 뒤 다시 일어선 경험을 바탕으로 불황의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김상일 지음,원앤원북스,252쪽,1만3000원)=새로운 것에 열광하다가도 쉽사리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라는 한국 시장의 소비코드를 분석한다.

3년후,당신의 미래(오마타 간타 지음,김지효 옮김,명진출판,204쪽,9500원)=본격적인 저성장과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 세계 경제와 개인의 살림살이에 어떤 변화가 올지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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