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영 돼지 수출 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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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브뤼셀 AFP〓연합]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14일 돼지 콜레라(CSF)가 영국에서 발생해 영국산 번식용 돼지와 돼지정액 수출을 31일까지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 CSF가 발생하기는 14년 만에 처음이다.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CSF 발생으로 인해 영국산 돼지 수출을 규제하기로 결정했다" 며 "CSF가 감염률 높은 바이러스성 돼지 질환이지만 인간에게는 아무런 위험이 없다" 고 밝혔다.

영국 농무부 대변인은 EU 집행위의 조치에 대해 "이해할 만한 사전 주의조치" 라고 논평하면서 "집행위가 이번 조치를 22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는 CSF 통제 및 박멸에 노력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EU집행위의 이같은 조치는 영국에서 CSF 감염 돼지가 발견된 후 벨기에.네덜란드.스페인.프랑스가 영국산 돼지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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