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의사들이 폐업 중인 후배 의사들의 진료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로들은 14일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그동안 여러분의 주장을 충분히 펼친 만큼 정부와 국민도 의료계의 실정을 알게 됐을 것" 이라고 전제한 뒤 "하루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가 본연의 임무에 복귀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고 말했다.
모임에는 권이혁 전 문교부장관.김집 전 체육부장관.문태준 전 복지부장관.김재전 의협 명예회장.노관택 전 병원협회장.이문호 전 의학회장 등 의사 출신 원로 3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 "의료계의 집단 이기주의로 몰지 말고 의료환경을 바로잡는 정책을 세워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 고 권고했다.
또 "의사협회 간부들의 구속을 풀고 대화를 통해 조속히 수습할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의료대란으로 환자 불편과 국민 불안을 초래한 데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이유야 어떻든 국민에게 충심으로 사과드린다" 고 뽀杉?
또 "그렇지만 이는 그릇된 보건정책을 바로잡아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데 근본적인 뜻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고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도와달라" 고 호소했다.
신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