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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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예술의전당.국립오페라단.국제오페라단이 공동 주최하는 '2000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의 참가작품.캐스팅.공연일정이 확정됐다.

올해 페스티벌의 참가작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 푸치니의 '토스카' , 베르디의 '아이다' , 윤이상의 '심청' 등.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19회 상연한다. 이중 10월 13일부터 ASEM 행사에 즈음해서는 매일 작품을 번갈아가면서 무대에 올린다.

출연진 중에는 베를린슈타츠오퍼의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베이스 연광철(피가로 역), 루마니아 출신 소프라노 라우라 니쿨레스쿠(토스카 역), 신예 소프라노 이하영(심청 역), 이탈리아 출신의 여성 지휘자 엘리자베타 마스키오( '토스카' ) 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 한글 번역가사로 국내 초연된 '심청' 을 포함해 모든 작품을 원어 가사로 부르고 한글 자막을 곁들인다.

입장권은 '피가로의 결혼' '토스카' 2만~7만원, '아이다' 2만~10만원, '심청' 2만~5만원. 하지만 다양한 할인 제도를 활용하면 값싸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9월 19일(피가로의 결혼), 26일(토스카), 10월 3일(아이다), 17일(심청)등 화요일 공연은 1만~3만원.

공연 당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오페라극장 1층 매표소에서 1백장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데이 티켓' 을 구입하면 5천원으로 B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오는 15일까지 구입하는 조기 예매자에게는 30%, 20인 이상 단체 관객은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02-580-1300.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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