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엔지·에센테크 코스닥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이번 주에는 한양이엔지와 에센테크 두 개 기업만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신규 발행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공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공모 기업을 소개한다.

◇ 한양이엔지〓1988년 설립된 반도체 배관설비와 화학약품 자동제어장치 제조업체다.

주요 납품처는 삼성전자(매출의 65% 이상)와 현대전자. 반도체 경기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설비투자가 늘어나며 올해와 내년의 영업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특정 회사의 매출 의존도가 높고, 반도체 경기가 하강할 때 영업실적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실제 반도체 경기 침체기였던 98년 매출은 전년보다 40% 이상 줄어들었다.

◇ 에센테크〓85년 설립된 대창공업 계열의 국내 가스밸브 1위 업체다. LPG 용기용 밸브와 자동차 LPG밸브 시장 점유율이 각각 63%, 70%에 이른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LPG 용기밸브의 교체수요가 3년마다 발생하고, 레저용 자동차 수요증가로 자동차용 LPG밸브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국내 시장의 확고한 지배력과 최근 수출증가를 고려해 적정주가는 공모가(5천6백원)보다 높은 6천~7천원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KTB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10억원의 전환사채가 등록 후 매물로 나올 수 있어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정재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