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지은 부상 무릅쓰고 투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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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슈퍼 루키' 박지은이 복부 부상을 무릅쓰고 4일 밤(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유레카의 폭스런 골프 클럽(파 72)에서 개막되는 미켈롭 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박지은은 지난주 자이언트 이글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훈련 도중 갈비뼈 근육을 다쳐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출전키로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박지은은 스윙할 때마다 여전히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낄 정도여서 고전이 예상된다. 대회 최대 관심거리는 시즌 5승을 거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대회 4연패 여부다.

1995년 우승에 이어 9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이 대회와 유난히 인연이 깊은 소렌스탐은 박세리.도티 페퍼(미국)와 함께 5일 새벽 2시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자이언트 이글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김미현은 카린 코흐(스웨덴).티나 배럿(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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