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크게 늘어…작년대비 6.6%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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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올해 상반기 중 차량.선박.철도 등에서 모두 13만6천1백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12만7천6백60건)보다 6.6% 증가했다고 건설교통부가 1일 밝혔다.

이 기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5천1백7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천5백4명)보다 무려 14.9%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17.7%나 증가한 4천9백76명으로 조사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동차 통행량이 크게 늘었고, 교통사고 발생시점부터 72시간 이내 사망한 경우에만 교통사고 사망자로 분류하던 방식을 올해부터 OECD 가입국의 집계방식으로 바꿔 사고 후 30일까지로 확대한 것 등이 원인일 것" 이라고 분석했다.

선박과 철도사고는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 중 선박사고는 3백56건, 철도사고는 3백11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5.8%와 15.5% 감소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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