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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요긴한 동해안행 국도와 샛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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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손꼽아 기다려온 휴가. 그러나 종종 교통체증이 휴가길을 짜증나게 한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수도권 주민 1천9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세 명중 한 명꼴로 동해안을 여름 피서지로 꼽았다.

선호하는 기간도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2주일간에 집중됐다(54.5%). 휴가 시기를 저울질하던 피서객들이 이 기간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경우 동해안행은 또다시 '몸살' 을 앓을 것이 분명하다.

알아두면 요긴한 동해안행 국도와 샛길들을 소개한다.

◇ 44번⇒56번 국도

강릉 이북지역이 행선지라면 서울에서 홍천~인제~원통까지 연결되는 44번 국도를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막힐 가능성이 크므로 이럴 때 56번 국도가 요긴하다.

홍천 시가지로 진입하기 전 수타사 방향으로 우회전, 444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동막산 부근에서 56번 국도와 만난다.

서석~율전~내면을 거쳐 구룡령을 넘으면 양양이다.

◇ 46번⇒44번 국도

경춘가도를 타고 구리~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직행한다. 춘천 시내로 진입하지 않고 우회도로를 타는 것이 포인트. 온의 사거리에서 우회전, 2㎞가량 직진하면 중앙고속도로 IC를 만나는데 고속도로로 진입하지 말고 좌회전해 다시 46번 국도를 탄다.

소양호를 따라가며 추곡약수-광치터널을 거쳐 원통 초입에서 44번 국도와 만난다.

'추곡 약수 코스' 로도 불린다. 경치는 좋지만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신경써야 한다.

◇ 46번⇒56번 국도

46번 국도를 타고 춘천에 도착, 시를 우회해 56번 국도를 탄다. 역시 구룡령을 넘어 양양에 닿는다.

곤지암에서 출발했다면 이포대교~용문~홍천을 거쳐 56번 국도를 이용한다.

◇ 영동고속도로⇒6번 국도

도로공사 대관령지부 김광수씨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6번 국도로 빠지는 길을 추천한다. 장평.속사.하진부 IC가 6번 국도와 연결된다. 하진부 IC에서 오대산 자락을 꽤뚫는 국도를 타고 진고개를 넘어 속초까지 1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 영동고속도로⇒42번 국도

동해.삼척방면으로 가는 요로. 새말 IC에서 42번 국도로 빠지면 방림 삼거리~평창~정선~백복령을 넘어 동해시에 닿는다. 울진방향으로 가려면 정선에서 사북(424번 지방도)~태백(38번 국도)~원덕(416번 지방도)을 경유한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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