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창을 열었습니다/막 필름을 갈아 낀 사진기자의 눈동자처럼/초점을 맞추며 거리를 나섭니다//시인의 노래보다 더 푸른 하늘에/빨간 점 하나 찍으며 날아온 고추잠자리//가지 끝에 달려 있는 나뭇잎에/외마디처럼 남아 있던 가을이 바람에 날립니다'(용혜원 '가을 하루' 중). 긴 연휴 끝나고, 다시 창을 연 일상. 가을 하루 잘 보내시길.
하현옥 기자
'하루가 창을 열었습니다/막 필름을 갈아 낀 사진기자의 눈동자처럼/초점을 맞추며 거리를 나섭니다//시인의 노래보다 더 푸른 하늘에/빨간 점 하나 찍으며 날아온 고추잠자리//가지 끝에 달려 있는 나뭇잎에/외마디처럼 남아 있던 가을이 바람에 날립니다'(용혜원 '가을 하루' 중). 긴 연휴 끝나고, 다시 창을 연 일상. 가을 하루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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