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기술 모으면 '기쁨 두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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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벤처기업 두 곳이 각사가 가진 핵심 기술을 결합시킨 보안 솔루션 제품을 함께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보안 관련 하드웨어 업체인 ㈜보고테크(http://www.bogotech.com)와 소프트웨어 업체인 킹스정보통신㈜(http://www.kings.co.kr)은 비밀번호 대신 지문으로 사용자를 인식하는 보안 시스템을 최근 내놓았다.

보고테크의 지문인식 제품과 킹스정보통신의 워크스레이(WorksRay)를 통합해 만들었으며, 건물.사무실의 출입통제에서부터 컴퓨터 사용에 대한 인증까지 보안의 전 부문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종합 보안 솔루션이다.

특히 유.무선 네트워크를 이용, 중앙 집중식 관리를 할 수 있어 사용자별로 출입통제 구역을 따로 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출입 및 컴퓨터 작업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하는 경우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보고테크의 최두현 팀장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두 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좋은 제품을 내놓게 됐다" 고 말했다.

지문인식 솔루션 기업인 보고테크는 최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국제보안산업전시회 2000(IfSEC)' 에서 정보보안부문 우수제품상을 받았으며, 킹스정보통신은 각종 보안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국방부 및 육.해.공군에 납품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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