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투자금융기관인 메릴린치가 홍콩의 HSBC와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브릿지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브릿지 뉴스는 메릴린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두 은행이 합병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1천5백억달러에 달해 시티그룹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된다" 며 "형식적으로 두 은행간의 합병은 시가총액이 2배에 이르는 HSBC가 메릴린치를 흡수하는 형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발표된 두 은행간의 '온라인 합작은행' 프로젝트도 합병을 위한 사전 포석의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김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