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미사일회담 7월10일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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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북한의 미사일 개발.수출 중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 미사일 회담이 지난해 3월 4차회담 이후 1년4개월 만인 다음달 10~12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된다.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회담 재개를 발표했으며 양측의 수석대표는 미국의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핵비확산담당 차관보와 북한의 장창천 외무성 미주국장이다.

지난해 3월 평양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은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 없으며 미국이 3년간 매년 10억달러씩 제공하면 수출중지는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베를린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은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중단하기로 약속, 현재까지 이를 지키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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