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샘프러스 부상 대회 4연패 먹구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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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윔블던 테니스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피트 샘프러스(미국)의 우승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메이저대회 13번째 우승을 노리는 톱시드 샘프러스는 29일(한국시간)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남자단식 2회전에서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를 3-1로 꺾었으나 3세트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경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3세트에서 부상한 샘프러스는 왼쪽 발목을 붕대로 감싼 채 강서비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으며 진단결과에 따라 기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3번시드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은 올리버 로커스(벨기에)에게 2-3으로 패했으며 세드릭 피욜린(6번시드.프랑스).리하르트 크라이첵(11번시드.네덜란드).마라트 사핀(15번시드.러시아)도 초반 탈락했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구스타보 쿠에르텐(4번시드.브라질)은 저스틴 바우어를 3-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부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중국의 이징취안을 2-0으로 완파, 3회전에 안착했고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도 각각 아이 스기야마(일본).이베테 바스팅(네덜란드)을 제압, 3회전에 합류했다.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와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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