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코리아 중계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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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MBC가 내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 생방송을 중단키로 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용운 이사장은 29일 열린 국회 문광위 업무보고에서 새천년민주당 이미경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생방송이 여성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고 방송의 공공성에도 위배된다는 이 의원의 질의에 공감하며 올해로 계약이 완료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생방송을 내년부터는 중단하겠다" 고 밝혔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 23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MBC가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생방송이 여성의 성상품화를 부추기고 방송의 공공성에도 위배된다며 이 대회의 방송중단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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