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예비역준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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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은 26일 중소업체 대표로부터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예비역 육군 준장 정선호(63.무직)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鄭씨에게 돈을 준 혐의로 D케이블㈜ 대표 金재수(59)씨를 구속하고, 병역을 면제받은 金씨 아들에 대해서는 재신검을 요청했다.

鄭씨는 1997년 1월 金씨로부터 아들이 제2국민역(5급)이나 4급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아 이중 3천만원은 병무청 직원 李모(구속)씨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2천만원은 자신이 챙긴 혐의다.

鄭씨는 육사 15기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내다 88년 전역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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