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나스닥 시장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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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지난 4월 주가폭락이후 처음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이번주에 이뤄진다. GTE 자회사인 전자상거래 네트워크공급회사 제뉴이티가 주당 12~15달러에 1억7천3백만주를 상장하는등 20여 기업이 총49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공개한다.

◇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기업 인수.합병(M&A)심사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집행위의 마리오 몬티 경쟁담당위원은 이번 주에 ▶집행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M&A대상을 줄이고 ▶EU회원국 정부가 아닌 집행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간소화방안을 집행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집행위 심사 대상인 기업규모도 세계시장 매출 5억유로, EU 매출 2억5천만유로에서 낮추는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식공개가 성공하면 나스닥 시장이 재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 중국은 인민폐 위조를 막기 위해 곧 특수한 광학잉크(OVI)를 사용할 계획이다. OVI는 보는 각도에 따라 지폐 색깔이 녹색에서 옅은 검은 색까지 다양하게 변하는 특수 잉크다. 중국은 그동안 첨단 지폐 인쇄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중국의 OVI 기술개발은 스위스.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다.

◇ 세계 29개 선진국이 참가하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연례 각료회의가 이번주 파리에서 열려 새로운 무역라운드를 출범시키는 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지난해 11월 세계무역기구(WTO)의 미국 시애틀 회의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당장 새 무역라운드가 출범하기보다는 여건 조성 정도에 머물 전망이다. 한편 파리에서는 이번 주에 세계은행과 프랑스 정부가 개발 문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하는 'ABCDE 유럽2000회의' 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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