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 추락 4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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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베이징 AP·AFP 〓 연합]중국 국내선 항공사인 우한(武漢)항공 소속 여객기가 22일 우한시 20~30㎞ 부근에서 추락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38명과 승무원 4명 등 42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 비행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후 3시쯤(현지시간) 추락했다고 홍콩의 ATV 방송이 밝혔다.

우한항공측 대변인은 심한 폭풍우가 사고 원인이었다면서 사고기가 중국에서 제작된 YUN-7기로 후베이(湖北)성 언시(恩施)에서 우한으로 오던 중이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중국 남서부 양쯔(揚子)강에서 배가 전복돼 5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신화(新華)통신이 보도했다.

정원이 1백1명인 이 배에는 2백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구조된 승객은 51명이다.

사고는 양쯔강 상류지방인 쓰촨(四川)성 루저우(柳州)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15일에도 쓰촨 지방 자링(嘉陵)강에서 40명 이상이 실종.사망한 선박 전복 사고가 있었다.

중국 쓰촨.광둥(廣東).간쑤(甘肅)성 등에서는 정원초과, 승무원 경험 부족 등에 의한 선박 전복사고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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