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학교유리창 파손사건 수사를 의뢰했던 광주 J중학교가 21일 고발을 철회했다.
학교측은 "40여차례에 걸쳐 교실 유리창이 깨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자칫 체벌한 교사들에 대한 신고 및 형사 처벌에 대한 보복처럼 비춰질 수 있어 고발을 취소했다" 고 밝혔다.
광주 J중학교에서는 지난 3월부터 학교 유리창 1백여장이 연쇄적으로 파손돼 鄭모(48)씨 등 교사 2명이 혐의를 둔 학생을 체벌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학교측이 이에 앞서 지난 20일 교권 회복과 학내 분위기 쇄신을 내세워 유리창 파손사건을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었다.
광주〓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