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옥션 상한가행진 5일만에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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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단기 상승세의 재료로 평가받던 나스닥지수가 마침내 4,000선을 돌파함으로써 개장과 동시에 ‘사자’주문이 몰려들었다.

기관들도 사흘째 순매수(3백40억원)를 보임으로써 시장참여자 전체의 움직임이 활발했다.상승하던 지수는 종반에 이르러 외국인의 선물매도공세로 거래소가 타격을 받은 데 영향을 받아 다소 주춤하기는 했다.

그러나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9포인트(4%)오른 152.01로 마감돼 일주일만에 1백50선을 회복했다.

전체적으로는 개인들이 시세차익을 위해 팔고(순매도 2백4억원),이를 기관과 외국인이 받아가며 활발한 손바꿈이 이뤄지는 양상이었다.따라서 거래량(2억6천1백여만주)과 거래대금(3조9백77억원)도 지난 9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상승종목은 4백46개(상한가 26개),하락종목은 3백72개(하한가 1개)씩이었다.

개별종목별로는 인수합병설이 나도는 한글과컴퓨터·골드뱅크·인터파크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한솔엠닷컴·동특·파워텍도 상한가 대열에 가담했다.

신규 등록종목으로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던 옥션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날 9백원이 내려 5일만에 상한가 행진을 멈췄다.기관의 참여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의 불투명성이 가로막고 있어 상승세보다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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