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적십자 회담 장소로 금강산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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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북한은 21일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문제를 논의할 남북적십자 회담을 북한 금강산 지역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해왔다. 북한은 지난 17일 회담을 처음 제의하면서 장소를 판문점으로 제안했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張在彦)중앙위원장은 대한적십자사 정원식(鄭元植)총재에게 보낸 전통문에서 “회담 장소를 우리들끼리 논의하는데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금강산호텔로 정할 것을 수정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張위원장은 “귀측에서 회담날짜를 23일로 하는 것이 시간상 촉박한 점이 있다면 며칠 늦추어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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