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인터넷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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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6명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민의 절반 가량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이용 시간은 하루 1시간18분으로 조사됐다. TV시청 시간은 2시간30분 안팎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15~64세의 시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 시민은 47%로, 이 가운데 71%는 전자우편(e-메일)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터넷 쇼핑몰 이용경험(18%)은 비교적 낮았다.

컴퓨터 이용 장소는 가정(45%)이 가장 많았고 ▶PC방(24%)▶직장(16%)▶학교(10%)순이었으며 인터넷 이용 장소도 비슷한 분포였다.

또 시민들은 사설학원(38%)에서 주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어 학교와 직장.공공기관의 컴퓨터 교육이 더 확대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 교육을 받지 못한 시민들의 74%가 교육을 희망하고 있으며 무료교육 시설의 확대를 요구했다.

이밖에 조사 대상자의 77%가 가정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었고 컴퓨터가 없는 가정의 79%가 컴퓨터 구입 의사를 밝혔다.

한편 시민들은 정보화를 연상시키는 매체(중복 응답)로 ▶인터넷과 PC통신(61%)▶컴퓨터(59%)▶TV(34%)▶신문(16%)을 꼽았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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