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 “내년 매출 10조 목표 M&A 적극 나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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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내년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철우(사진)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엔 올해(9조2000억원 추정)보다 8%가량 늘어난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신규 점포 확대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M&A 대상을 묻자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건 없지만 성장·수익성 있는 물건 제안이 들어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국내 백화점 시장이 포화상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무렵 전국 백화점 수는 120여 곳이었만 현재 80여 곳 정도로 줄었다”며 “점포 한 곳당 상권 인구는 4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최근 사업부지 확보 문제를 놓고 신세계와 신경전을 벌인 경기도 파주 프리미엄아웃렛 사업도 재개한다.

부산=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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