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공항 폭탄 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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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마닐라 AP=연합]4일 오전 마닐라 국제공항 내 화장실에서 폭탄이 터져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테러에 사용된 폭탄에 파편이 없는 점으로 미뤄 인명살상을 목적으로 제작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던 용의자 2명을 체포, 조사 중이며 최근 잇따라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이슬람 반군 소속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아침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일리간의 버스 정류장과 터미널 식당에서도 폭탄 테러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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