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양용은 62타…1R 최소타 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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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프로 4년차인 양용은(28.이동수골프구단)이 국내 프로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수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양은 2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벌어진 현대모터 마스터스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의 환상적인 플레이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국내 대회에서는 1996년 영남오픈에서 최상호가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한 바 있다.

첫날 75타에 그쳤던 양은 합계 7언더파 1백37타를 기록,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한 신용진을 단숨에 2타차로 따라붙었다.

양은 이날 5개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핀 6㎝ 이내에 붙였고 3m짜리 버디퍼팅도 2개나 성공시키는 등 아이언샷과 퍼팅이 신들린 듯 홀컵을 찾아들었다.

"9개 홀에서 단 9개의 퍼팅 횟수를 기록한 적도 있다" 는 양의 이날 퍼팅수는 불과 22개. '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성윤은 파5인 11번홀에서 OB를 두번이나 내는 등 81타로 부진, 합계 1백56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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