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에 철강엑스포가 열리고 철강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오는 2001년 9~10월 철강공단 근처에서 철강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최근 김정현(金正顯)행정지원국장 등이 산업자원부를 방문, 사업비 90억원 중 45억원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단 인근 10만여평을 사서 전시관 3동(연면적 3천3백여평)을 짓고 진입로 등을 개설, 철강관련 전시.학술세미나.멀티미디어상영.철강쇼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는 것. 엑스포를 통해 포항의 철강 발전사를 관광자원화하고 관련업종의 국내외 바이어를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엑스포는 세계철강협회가 공인하는 엑스포와 비공인 엑스포로 나눠 세계 각국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시는 또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 호미곶 밀레니엄파크에 2001년부터 2003년말까지 철강박물관을 짓기로 했다.
부지 1만여평에 연건평 3천평의 박물관을 지어 철강역사관.전시관.무역협력관.연구체험실.국제회의장.홍보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2백50억원, 도비1백30억원, 시비 1백20억원 등 총 5백억원. 포항시는 이들 두 사업을 경북도.포항제철.대학 등과 연계, 추진키로 하고 협의중이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