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등교사 총격 살해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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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워스 소재 레이크워스 커뮤니티 중학교에서 이 학교 7년생 너대니얼 브라질(13)이 학교에서 장난치다 강제 귀가조치된 데 불만을 품고 교사에게 권총을 발사, 살해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브라질은 언어학 교사와 학생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복도에 나타났으며 이 교사가 "학교에 무엇하러 다시 왔느냐" 고 꾸중하자 갑자기 총을 꺼내 교사의 얼굴을 향해 총을 쏘았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학교에서 물이 든 풍선을 던지며 장난치다 언어학 다른 교사에 의해 강제 귀가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후 브라질은 인근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학교 당국은 브라질이 그동안 교내에서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던 모범생으로 분류됐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26일은 이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수업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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