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가는 스포츠행사 참가자 항공료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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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주도를 오가는 스포츠행사 참가자들의 항공료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제주도 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은 전국규모의 스포츠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도를 오가는 선수.임원.가족등의 항공료에 대해 국내항공사가 큰폭의 할인률을 적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료 할인 적용대상은 제주에서 열리는 스포츠행사에 참가하는 선수.임원이나 다른 지방 스포츠행사에 참가하는 제주도내 선수.임원 등이다.

대한항공은 19일부터 다른 지방 스포츠행사에 참가하는 제주도내 선수.임원의 항공료 할인률을 현행 20%에서 40%로 확대했다.

도는 아시아나항공과도 같은 할인율 적용을 협의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제주에서 열리는 스포츠행사 참가자들의 항공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제주에서 개최되는 스포츠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단의 경우 성인은 관광성.비수기에 따라 20~30%, 중.고생은 30~40%, 초등학생은 시기 구분없이 50%의 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제주~광주 등 일부노선은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싸 할인대상에서 재외됐다.

항공료 할인혜택을 받으려는 대회 참가자는 가맹경기단체나 시.도체육회장, 학생의 경우 해당 학교장으로부터 제주에서 개최되는 경기대회 참가확인서를 항공사 매표대리점에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일한 연륙교통수단인 항공기 요금의 할인으로 제주도를 오가는 스포츠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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