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63)사장은 16일 닛케이산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삼성과 소니의 상호 보완성이 크며, LG.현대도 마찬가지" 라고 말하고 "이들의 강점을 살펴 각각 서로 다른 분야에서 협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데이 사장은 또 "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개발.생산.자재확보에 대해 협의를 시작했다" 며 "한국과 일본은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다" 고 덧붙였다.
소니의 아시아 전략과 관련, 이데이 사장은 "아시아의 공장은 아시아 시장 안에 두고 일본의 설계력.기술력과 아시아의 생산력을 합치겠다" 며 역내 생산거점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근의 인터넷 벤처에 대해서는 "사이버 컴퍼니가 (인터넷 벤처를 하면) 'e' 비지니스지만 소니나 제네럴 모터스같은 리얼 컴퍼니가 하면 'E' 비지니스가 된다" 며 "이때 진정한 넷비지니스가 발전한다" 고 언급했다.
[도쿄〓남윤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