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평균임금 7.1%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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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해 노사가 임금교섭을 통해 타결한 협약임금 평균 인상률이 7.1%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인상률(0.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가 16일 전국의 1백인 이상 고용 5천1백16개 사업장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1천1백40곳을 대상으로 인상률을 조사(5월12일 기준)한 결과 제조업 8.3% 개인서비스업 7.6% 전기가스 수도사업 7.2%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이 인상된 사업장은 조사대상의 85.5%인 9백75개소인 반면,동결 1백64곳 하향 1곳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기업의 지불능력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근로자들의 임금보전욕구가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금교섭 타결률은 조사대상의 22.3%로 전년 동기의 24.2%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30대 기업의 타결률(15.5%)이 전년동기(22.0%)보다 낮았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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