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프트 당첨 내년에는 ‘바늘구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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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내년에 재건축 단지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분양받으려면 바늘구멍을 뚫어야 할 것 같다. 올해 공급물량(1207가구)의 10%도 안 되는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SH공사는 내년에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등 7개 재건축 단지에서 145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매입해 시프트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처럼 재건축 시프트가 급감한 것은 참여정부 시절의 규제강화 조치로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이 많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재건축 시프트는 임대료가 싸고 20년간 살 수 있어 청약 때 보통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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