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 관광루트 개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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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남북한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경기도내 휴전선 일대에 추진되고 금강산 육로 관광루트도 개발된다.

경기도 제2청은 10일 "비무장지대(DMZ)및 민통선 일대를 중심으로 파주시.연천군의 휴전선 일대에 산업단지를 조성, 남측의 자본과 기술.북측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제2청은 이를 위해 이달 중 2억5천만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연내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측과 협의,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또 제2청은 연천.포천군 지역과 북한지역을 연계하는 '금강산 육로 관광루트' 를 개발한다.

동시에 비무장지대의 자연경관과 이색 볼거리를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육로 관광루트 주변 지역을 남북 평화관광특구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제2청과 파주시는 오는 9월부터 민통선내 임진강 경의선 철교(독개다리)로 통일관광열차를 운행한다.

98년 6월 통일대교 개통 이전까지 유일한 판문점 연결통로였던 9백m 길이의 이 철교에는 객차 3량짜리(정원 1백8명)열차가 운행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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