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혼 많이 하는 직업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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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혼률이 높은 직업을 뽑은 결과 '댄서'가 1위를 차지했다.

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심리학협회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직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댄서, 안무가 순으로 이혼율이 높았고 '농업 지도사'가 가장 낮았다.

댄서나 바텐더, 간호사, 정신과 의사와 같이 전문직종이나 외향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평균 40%의 이혼율을 보인 반면 농업 지도사나 검안사는 평균 2%의 이혼율을 보였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심리학협회 다이 윌리엄스 박사는 "자신의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전문직이나 여러 사람을 만나는 외향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일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으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 가족관계가 소원해지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직업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여러 장애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검안사의 이혼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검안사의 경우 사람을 만나도 그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혼율이 높은 직업은 마사지 치료사, 연예계 관계자, 수화물 처리인, 텔레마케터, 웨이터 등이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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