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섬진강에 여객선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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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는 8월부터 여수~남해~광양~하동 사이를 여객선으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여객선 회사인 ㈜온바다는 28일 여수에서 하동을 잇는 26마일 항로를 운항하기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구간을 하루 두차례 왕복 운항할 60t급 쾌속선 아라리호(정원 1백20명, 승무원 5명)를 마련하고 기항지 접안시설 공사를 준비 중이다.

여수에서 하동까지의 운항 시간은 2시간으로 차량 이동시간과 비슷하다. 기항지는 여수 여객선터미널과 남해대교 밑 노량포구, 광양 망덕포구, 하동읍 송리포구 등 네곳이다.

이 여객선은 광양에서 하동까지의 6마일 구간의 경우 섬진강을 타고 오르내려 여객선으로선 국내 최초로 바다와 강을 함께 다니게 된다.

요금은 여수~남해 9천원, 남해~광양 4천8백원, 여수~광양 1만3천8백원, 여수~하동 1만7천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여수〓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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