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보존 420년전 시신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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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현대아파트 뒤편 자연공원에 있는 이언충(李彦忠.1524~1582.조선 선조 때 대사헌)선생의 묘에서 원형이 보존된 李선생의 시신이 발굴됐다.

후손인 성주 李씨 도정공 문중측은 이장 작업을 하다 손톱과 수염은 물론 옷자락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이 시신을 발견, 작업을 멈추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이 묘에선 임진왜란 직전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의류 24종도 함께 나와 관련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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