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30·40대 전문가 초청 오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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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30~40대 각계 전문가 1백90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30~40대는 청년과 노년 사이를 잇는 중견세대로 민족의 허리요, 심장" 이라고 강조한 金대통령은 "올해 말에는 2천만명, 임기 말에는 갓난아기를 빼고는 모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세계에서 일등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면서 "여러분이 책임감을 갖고 세계 일류국가로 선도해달라" 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코미디언 김미화씨와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 등 문화예술계, 김상국 경희대교수 등 학계, 벤처, 의료계 등 전문가 1백90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찬은 예정시간보다 30분 길어져 2시간을 넘겼다.

개그맨 전창걸씨는 '김.대.중' 이란 3행시를 지었다.

"김밥 주세요" "대자로 주세요" "중자는 너무 작아요" 라고 하자 金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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