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세 현장중계] 호남

○…남원 - 순창 합동연설회가 열린 옥천초등학교에서 이강래(무소속)후보는 "당선되면 차기 DJ정권의 창출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 며 "누가 대통령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인지 선택해 달라" 고 호소했다.

조찬형(민주)후보는 "국정개혁 완수를 위해 여당의 과반수 의석이 필요하니 당의 후보인 본인을 밀어달라" 고 당부했다.

양대원(한나라)후보는 "지역감정을 뛰어넘어 믿음의 정치를 펼치는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해룡고등학교에서의 함평 - 영광 합동연설회는 영광군 묘량면 곡사포사격장 유치계획을 일제히 비난하는 성토장으로 변했다.

차영주(한나라)후보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수 때문에 어장이 죽어가고 있는데 곡사포사격장까지 영광이 떠맡아야 하느냐" 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현(무소속)후보도 "하나뿐인 식수원에 사격장을 만들면 영광군민은 도대체 어디서 물을 마시란 말이냐" 며 사격장 유치를 반대했다.

한편 이낙연(민주)후보는 "현장 방문과 최고책임자와의 담판을 통해 곡사포사격장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