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토익(TOEIC)시험에서 9백60점(9백90점 만점)을 맞았다.
토익위원회는 31일 崔한솜(13.도곡중1.서울 강남구 도곡동.사진)양이 중학교 입학 전인 지난 2월 27일 치른 시험에서 초등학생 응시생 사상 최고점수인 9백60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솜양은 "예상보다 점수가 너무 잘 나와 깜짝 놀랐다" 며 "운이 좋았을 뿐" 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솜양은 문화방송 보도제작부장인 아버지 최용익(崔龍益.47)씨가 유럽특파원이던 96~98년까지 독일 본과 프랑스 파리의 외국인학교에 다녔다.
어머니 박금선(朴錦仙.42)씨는 "한솜이가 7세때 혼자 일본어를 깨칠 정도로 외국어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며 "영어.불어 등도 2~3달 만에 금세 배웠다" 고 말했다.
"저작권법에 능통한 국제변호사가 돼 한국기업을 돕고 싶다" 는 한솜양은 "다음 목표는 '텝스 9백50점' " 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가영 기자